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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무리

#감회 


사전적인 의미는 지난날을 돌아보며 느끼는 회포[마음속에 품은 생각]이라고 정의가 내려져 있네요 복잡한 사람의 마음을 적절한 단어로 꺼내어 놓는 것도 

언어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신나게 파이팅 있게 일하고 삶을 즐기자고 얘기하지만 유독 2016년은 감회라는 걸 생각했을 때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게 됩니다.

더 이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힘겨워 주변의 사람들에게 잘하려고 노력했고 내가 가진 장점이라는 게 있다면 나를 사용해보라고 다독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쌓여진 잡다한 지식들 그리고 몸에 배어버린 습관들 무언가를 판단할 때 세워져버린 꼿꼿한 기준을 가진 저희 모습을 돌아보게 된 한해 였습니다. 

올해는 감회가 너무 상투적이게도 남달랐습니다. 



#목표와 기회 


2015년이 맨케이브에서 무척 힘겨웠던 한 해였습니다. 넓은 매장을 접고 작은 남산으로 이사하고 경험한 적 없는 카페라는 걸 작게 시작했고 

옷이 아닌 용품이 주된 매장을 지향해 가면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컵셉이 이리도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주변은 크고 작은 업체들이 힘겨워하거나 매장을 철수할 때 동종업계 사람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원하게 접어버릴 수 있는 

행동도 부럽기도 했던 시기였습니다. 


이걸 몰라? 이게 좋아! 이게 멋진 거라고 외치는건 산꼭대기에서 메아리치는 제 목소리를 듣는 거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빠르게 맨케이브라는 콘셉트를 외치는듯했으나 일방통행 반대 길로 신나게 달리는 듯한 기분도 많았습니다. 


행사나 팝업으로 가능성 있는 업체들에게 작지만 큰 힘을 주었던 그 전과는 달리 어떤 행사나 주체가 되어서 움직인다는 게 발걸음을 하는 

많은 분들에게 준비 안된 부족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스스로 많이 가졌던 것 같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2016년 올해는 많이 내려놨었고 의류에 대한 강박도 조금은 벗어났고 작은 매장이 가진 힘과 온라인이라는 큰 시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는 것에 대해 잦은 이야기를 직원들과 나누곤 했습니다.  


사람이 정보나 지식을 갈구하다 보면 끝에는 인문학으로 간다던데 니체의 명언 중에 풍파는 전진하는 자의 벗이라고 하더군요 

일방통행 반대 글로 달리는 제모습도 결국은 전진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저의 샵에 입점하는 것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희 역시 그들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같이 전진해 줘서 너무 고맙고 저에게 그런 기회를 준 맨케이브의 많은 국내외 업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고 당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2017년에는 더욱 확고히 보여줍시다. 


#견문 


배움에는 끝이 없고  작은 연필 하나를 소개해도 최소한 심지는 쉽게 부러지지 않아야 하듯이 많이 보고 많은 경험이야말로 

여러분을 대신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품이 많지 않다라도 믿을 수 있는 맨케이브라는 공간을 위해서 2017년에는 더 많이 움직이겠습니다.


행복한 연말 되시고 내년에는 저희도 여러분도 나라도 웃는 자가 되길 바랍니다. 


 

心自樂樂世自樂  심자악악세자악

마음이 스스로 즐겁고 즐거움에 세상은 스스로 즐거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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